찬 공기가 초강력 태풍은 막았지만, 내일과 모레는 전국에 또 한차례 '가을 호우'가 내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서쪽을 중심으로 100mm 이상 내리겠고,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 남쪽 해상에서 두 개의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포착됩니다. <br /> <br />초강력 세기로 발달한 18호 태풍 '라가사'와 강도 '강' 단계의 19호 태풍 '너구리'입니다. <br /> <br />두 태풍 모두 강한 세력을 지녔지만 '라가사'는 서쪽으로, '너구리'는 동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습니다. <br /> <br />찬 공기가 한반도 남쪽까지 깊숙이 내려와 태풍의 북상을 막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나라는 당분간 북쪽 찬 공기와 남쪽의 더운 수증기가 맞물리면서 요란한 '가을 호우'가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내일과 모레, 서쪽 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과 호남에는 최대 100mm 이상,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는 80mm가 내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이번 비가 두 차례에 걸쳐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 오전부터 밤까지는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고, 모레 새벽부터 오전에는 충남과 전북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저기압이 지난 뒤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, 남쪽에서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서해 상에 정체전선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창재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24일 수요일 오전에서 밤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∼30mm 강한 비가 예상되고요. 25일 목요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는 서쪽 지역인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∼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.] <br /> <br />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·번개를 동반하겠고, 해상이나 해안가에서도 물결이 높게 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비는 목요일인 모레 오후에 중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지만, 주말 사이 전국에 또 한차례 요란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가을이지만 최근 예보치를 넘어서는 국지성 호우가 잦은 만큼, 호우로 인한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디자인 : 박유동 김도윤 신소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92316562423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